꿈꾸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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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앨범 ]

[ 동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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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산울림 동요3집.png


파일:동심의 노래.png



1979

1981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border:1px solid #038C17; font-size: .8em; background-image: repeating-linear-gradient(to bottom, #038C17 6%, #038C17 18%, #85CB85 18%, #85CB85 20%)"
산울림 동요3집
1982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border:1px solid #038C17; font-size: .8em; background-image: repeating-linear-gradient(to bottom, #8A0311 0%, #8A0311 20%, #BF1111 20%, #BF1111 40%, #D4C710 40%, #D4C710 60%, #04712F 60%, #04712F 80%, #143158 80%, #143158 100%)"
동심의 노래
1984





'''{{{+1

꿈꾸는 공원
'''
파일:sanullim-12.jpg
'''

발매일
'''
1991년 7월
'''

장르
'''
,
'''

길이
'''
47:08
'''

곡 수
'''
11곡
'''

레이블
'''
서울음반
'''

타이틀 곡
'''
꿈꾸는 공원

1. 개요
2. 상세
3. 트랙 리스트
3.1. Side A
3.1.1. 꿈꾸는 공원
3.1.2. 내가 돌아갈 곳은
3.1.3. 불안한 행복
3.1.4. 동창생
3.1.5. 배추꽃 메밀꽃
3.2. Side B
3.2.1. 추억
3.2.2. 무감각
3.2.3. 슬픈 편지
3.2.4. 사랑의 종곡
3.2.5. 멈추지 않는 눈물
3.2.6. 누나야



1. 개요[편집]


1991년 발매된 산울림의 12집 앨범.


2. 상세[편집]


그동안 1년에 하나 씩은 앨범을 낸 산울림 답지 않게 11집 이후 5년이란 긴 시간이 흘려서야 나온 앨범으로, 'Adagio'[1]라는 부제가 있다. 이 앨범 이후 산울림은 사실상 해체 상태가 되었다가 6년 뒤인 1997년 13집 무지개를 만들 때 다시 결합한다.

그동안의 산울림의 앨범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 몽환적인 느낌이 많은 앨범으로, 그때문인지 상업적으로 실패하였다. 그나마 '누나야'나 '무감각' 정도의 곡이 나름대로 알려져 있는 편이다. 산울림의 팬들에게도 이 앨범은 유난히 존재감이 없는 편.

여담이지만 이 앨범은 산울림의 앨범 중에서 유일하게 김창완이 전곡의 작사 / 작곡을 한 앨범이다.


3. 트랙 리스트[편집]


트랙
곡명
작사
작곡
재생 시간
Side A
1
꿈꾸는 공원
김창완
김창완
4:33
2
내가 돌아갈 곳은
5:24
3
불안한 행복
4:01
4
동창생
5:41
5
배추꽃 메밀꽃
3:54
Side B
6
추억
김창완
김창완
3:04
7
무감각
4:20
8
슬픈 편지
4:39
9
사랑의 종곡
3:34
10
멈추지 않는 눈물
3:50
11
누나야
4:08


3.1. Side A[편집]



3.1.1. 꿈꾸는 공원[편집]



꿈꾸는 공원
{{{#959499 푸른 하늘에 새가 날아가네
어디선지 모르게 한 마리 나타나
날개짓도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네
공원에 놀던 아이들
사라진 놀이터엔 앙상한 철봉대
연인들 낮에 보았던
새처럼 나타났다 어둠 속에 사라지네
잠시 보였다가
곧 사라지는 꿈
사라지듯 나타나 내가 보네
푸른 하늘에 새가 날아가네
어디선지 모르게 한 마리 나타나
날개짓도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네
버려진 휴지조각이
바람 타고 놀다가 웅크린 담벼락
모두들 땅에 붙박혀
꼼짝하지 못하고 나무처럼 서있네
잠시 보였다가
곧 사라지는 꿈
사라지듯 나타나 내가 보네 }}}


3.1.2. 내가 돌아갈 곳은[편집]



내가 돌아갈 곳은
{{{#959499 내가 돌아갈 곳은 저기 보이는 언덕
저기 솔가지 사이 작은 빈터
저기 불나방 놀던 골목 외등 꺼진
어둡고 무섭던 집과 집들 사이
긴 여행이었지 길을 잃을 만큼 어지러웠던 시절
바람에 날리는 하얀 손수건 아침마다 풀잎의 눈물
내가 보아온 것은 모두 사라져 가고
내가 간직한 것도 모두 사라지겠지
약국 옆에서 우엉 팔던 노파는
벌써 며칠째 보이지 않는데
아주 친하게 지내던 사나이 이제 없는 듯하네
내가 돌아갈 곳은 바람 잠자는 동산
맑은 이슬 맺힌 꽃들 풀들
미쳐 다하지 못한 아름다운 꿈이
소리 내어 울던 길과 길들 사이
먼 방황이었지 지쳐 쓰러질 만큼 힘들어하던 날들
나뭇잎 스치는 바람이 불면 까닭 없이 흐르던 눈물
내가 보아온 것은 모두 사라져 가고
내가 간직한 것도 모두 사라지겠지 }}}


3.1.3. 불안한 행복[편집]



불안한 행복
{{{#959499 예쁜 아내와 아담한 집과 새로 산 신발
창틀을 긁는 아침 햇살 모르는 채
잠들어 있는 내 아이의 포근한 이불
아 아침 부엌에서 들리는 수돗물 소리
나는 일어나 면도를 해야지
향긋한 비누냄새
앞치마를 두른 아내의 모습이 즐겁다
집이 좀 어질러져 있어도 좋다
우리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떨어져 있는가를 알기 위하여
신문을 보아야 한다
앨범도 가끔 보아야 한다
나는 가난했었고
사진 속 내 눈동자는 불안해 보였지
어머니 아버지는 전란을 겪으셨고
나의 형은 젖이 모자라 죽었네
그렇게 불안하게 나는 나의 행복을 본다 }}}


3.1.4. 동창생[편집]



동창생
{{{#959499 오랫동안 못 보았던
친구들을 만나보니
흰머리에 깊은 주름
세월들만 쌓여있네
학창 시절 웃음 소린
이젠 힘이 없이 들려오고
힘겹게만 느껴지는
세상 사는 이야기들
소리 내어 웃어봐도
커져가는 허전한 맘
간직해 온 우리 추억
촛불같이 희미한데
같이 걷던 길을 돌아
아쉬움을 남겨둔 채
건강해라 인사하고
돌아서는 쳐진 어깨들
먼저 말을 못 꺼내고
낯선 표정 지으면서
잘 있었니 잡은 손은
예전 같지 않았었네
친한 친구 단짝이다
이제 모두 지난 추억인데
무심하게 바라보다
언뜻 보인 그 옛 모습
애써 찾아 얘기해도
가물거린 지난 일들
불러보는 노래 속에
떠오르는 그 얼굴들
돌아서지 못하면서
먼저 가라 얘기하며
자주 보자 약속해도
가슴속은 텅 비어 가네 }}}


3.1.5. 배추꽃 메밀꽃[편집]



배추꽃 메밀꽃
{{{#959499 배추꽃 메밀꽃 하얀 옷 위에
탐스럽게 넘실대는
긴 머리카락 갖고 싶어
기러기 타고서 날아가는
아기의 옷소매에 출렁이는
긴 머리카락 갖고 싶어
달 따다 만 망태를
은빛 고기 걷어간
빈 그물에 걸어놓고
아기가 멀리 가 아주 멀리 가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으면
샛잠 몰래 깨어나
파도 소리 듣겠네
달 따다 만 망태를
은빛 고기 걷어간
빈 그물에 걸어놓고
아기가 멀리 가 아주 멀리 가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으면
샛잠 몰래 깨어나
파도 소리 듣겠네 }}}


3.2. Side B[편집]



3.2.1. 추억[편집]



추억
{{{#959499 어릴 적 나의 꿈을
차마 말할 수 없네
이제는 말라버린 꽃이
푸르른 하늘 위에
눈송이처럼 날던
흔적도 볼 수 없는 나비여
이 골목 저 골목 노랫소리
빠밤 빠밤 빠밤 빠밤
힘겨운 어깨에 떨어지네
빠밤 빠밤 빠밤 빠밤
언제나 수선화가
피어나던 그 숲길에는
검은 누이 머릿결처럼 밤이 오고
연못가에 잠자리 떼
맴 맴돌다 날아가면
허공에 퍼지는 그리운 그 모습
어릴 적 나의 꿈을
차마 말할 수 없네
이제는 말라버린 꽃이여
푸르른 하늘 위에
눈송이처럼 날던
흔적도 볼 수 없는 나비여
어릴 적 나의 꿈을
차마 말할 수 없네
이제는 말라버린 꽃이여
푸르른 하늘 위에
눈송이처럼 날던
흔적도 볼 수 없는 나비여 }}}


3.2.2. 무감각[편집]



무감각
{{{#959499 창가에 기댄 너의 머리 위에
어제처럼 뽀얀 햇살
아무 말 없이
고개 숙인 모습에서
이별이라 알지 못했네
촉촉히 젖은 너의 그 눈동자
힘없이 잡은 찻잔 위로
나직히 스치는 안녕이란
그 말에도
이별인 걸 알지 못했네
우산도 없이 빗속을 걸어
희미한 가로등과
불빛 흐르는 거리로
사라질 때도
나는 아직 알지 못했네
유난히도 길었던 하루
먼 여행에서 돌아온 것처럼
쉬고 싶을 뿐
밤이 되면 습관처럼
떠오르는 얼굴
그때도 견딜 수 있다면
빈자리마다 앉은 그댈 보며
그때도 견딜 수 있다면
유난히도 길었던 하루
먼 여행에서 돌아온 것처럼
쉬고 싶을 뿐
밤이 되면 습관처럼
떠오르는 얼굴
그때도 견딜 수 있다면
빈자리마다 앉은 그댈 보며
그때도 견딜 수 있다면 }}}


3.2.3. 슬픈 편지[편집]



슬픈 편지
{{{#959499 네가 전해준 그 편지 위에
얼룩진 눈물 자욱 보고
밤새 나도 잠 못 이루고
뜬눈으로 지냈네
안녕이라고 마침표도 없이
흐리게 써놓은 글씨가
불 꺼진 방에 아른거리고
나를 슬프게 하네
아쉬움으로 써 내려간
지난날의 이야기들
기다림으로 칠해가던 밤과 낮들이
조그만 흰 종이에 적혀 있었네
무표정하게 네가 건네준
조그만 그 편지 속에는
강물보다도 더 큰 슬픔이
담겨져 있었네
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펼쳐 보지 말라던
너의 두 눈엔 이슬방울이
벌써 맺혀 있었네
떨리는 마음 가다듬고
펼쳐보는 너의 편지
사라져가는 뒷모습만 아른거리네
눈물이 흐르네 너의 편지 위로 }}}


3.2.4. 사랑의 종곡[편집]



사랑의 종곡
{{{#959499 이 마음 다 바쳐 그댈 사랑했건만
철새처럼 떠나버렸네
상처뿐인 사랑 그 아픔 속에 흐느껴 웁니다
돌아와 주세요
그대는 배신자 배신자여
다 지나버린 과거는 묻지 않겠어요
돌아와 주오 그대 내 사랑아
애타게 그댈 불러봐도
허공 속에 메아리만 치네
아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면
슬픔도 씻어가 주오
희미한 그림자여
사랑이 남겨져 아픈 사연
다 잊어야지
눈물로 지우려 몸부림치는 이 밤늦도록 밝히리다
이 마음 다 바쳐 그댈 사랑했건만
철새처럼 떠나버렸네
상처뿐인 사랑 그 아픔 속에 흐느껴 웁니다
돌아와 주세요
그대는 배신자 배신자여
다 지나버린 과거는 묻지 않겠어요
돌아와 주오 그대 내 사랑아 }}}


3.2.5. 멈추지 않는 눈물[편집]



멈추지 않는 눈물
{{{#959499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난
그대의 뒷모습 바라보며
멈추지 않는 이 눈물로
지나간 추억 적시네
거리의 불빛 화려해도
사랑의 불이 꺼진 가슴
슬픔도 기쁨도 어둠 속에
희미하게 어른거리네
꼭 잡아 주던 따뜻한 손
향기처럼 남아있는데
멈추지 않는 이 눈물이
두 뺨에 흘러내리네
돌아다보면 잡힐 듯이
가까이 있는 지난날들
즐겁게 웃던 시간들이
안타깝게 사라져가네
또다시 그때가 온다 해도
그 사람 다시 온다 해도
쓰디쓴 오늘의 아픔들이
못 견디게 괴로울 거야
기약도 없이 만났다가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고
약속도 없이 헤어졌다
추억으로 다시 만나리 }}}


3.2.6. 누나야[편집]



누나야
{{{#959499 눈물 흘리지 마 작은 골목 귀퉁이
꿈을 잊었다고
눈물 흘리지 마 구름처럼 스쳐간
허무한 것을
뭐라 말하지 마 그 눈빛이 꺼질 듯
내게 속삭이네
뭐라 말하지 마 하늘 저편 노을이
걸릴 때까지
슬퍼도 울지 못하는 민들레 꽃 위에
햇살 가득한데
보아도 보이지 않고 잡아도 잡히지 않네
어디 있니 누나야
젖은 노래처럼 너의 작은 가슴에
비가 내린다고
언젠가 말했지 하염없이 걷고만
싶어진다고
나를 부르지 마 돌아서는 모습엔
슬픔뿐인 것을
나를 부르지 마 스쳐가는 바람이
내 모습인걸
하늘가 저편 맴도는 새들의
날개짓만 공허한데
들어도 들리지 않고 찾아도 찾을 수 없네
어디 있니 누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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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악 용어로 '천천히, 느리게'라는 뜻이다.